kt 에이블 스쿨 강제로 못들을 뻔 했던 사건
나는 에이블 스쿨 이전 수강생들이 있는 비공식 톡방에서 국취제 신청을 바로 하라는 말을 보고
kt 에이블 스쿨에 합격하자마자 바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즉 국취제를 신청했다
신청 할 때는 국취제 때문에 내가 에이블 스쿨을 듣지 못하게 될 뻔 할 거라는 사실을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사건의 개요
이 사건은 국취제 신청이 지나 상담사와 면담까지 한 번 진행하고 1주차 첫 강의를 들었던 날 발생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 중 이번 교육을 담당하는 대한상공회의소 측에서
국취제에서 수강 신청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상담사에게 연락을 해보라는 문자가 왔다
수강 신청은 이미 한참 전에 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상담사에게 문의를 해보니
아직 상담을 한 번 받아서 승인이 불가능 하다는 답변이 왔다
순간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싶었다
k-디지털 트레이닝과 국취제는 분명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건데 왜 국취제에서 이걸 승인하는 것인지 부터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대한상공회의소에 연락을 했더니 자기가 이럴까봐 미리 국취제 바로 신청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언급했다고 한다
근데 내가 받은 메일을 아무리 읽어도 그런 내용같은건 하나도 없었다
수강생들 한테 물어보니까 톡방에서 언급 했다는데 카톡방에 공지로 올라온 글 중에서도 그런 내용은 없었고
채팅창은 카톡이 너무 많아서 확인도 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때 정말 화가났다
이런 일로 수강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분명하게 알려줬어야하는데 대한상공회의소 측에서는
나는 모른다 분명 말했으니까 전부 니 책임이다 다 모르겠고 14일까지 수강 승인 안되면 너 강의 못듣는다
이런 식으로만 나왔다
이에 상담사한테 강의를 꼭 들어야하는데 방법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이런 식으로 답변이 왔다
이것도 솔직히 정말 화가 났다 분명 나는 8월에 강의가 있다고 말을 했는데 나는 이 수강신청에 대해서
상담사한테 아무것도 들은 것이 없다
정리하자면 나에게 국취제 3회차 까지 상담을 받지 못하면 국취제와 에이블 스쿨 수강을
함께 할 수 없다는걸 알려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국취제를 운영하는 기관과 k-디지털트레이닝을 담당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모두 말이다
해결과정- 국취제 포기
나는 일단 무조건 에이블 스쿨 수강을 하는게 목표였다
솔직히 이번 하반기에 다른 들을만한 교육도 없고 이미 시작하고 노트북 까지 다 받았는데
왜 내가 이딴 상황으로 듣고 싶은 교육을 못들어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단 어떻게든 수강신청을 하려고 다시 대한상공회의소에 물어보니
그러면 국취제를 취소하고 다시 수강 신청을 하라는 답변이 왔다
다른 방법이 없나 싶어서 운영기관에 전화를 해보니 서로 전화 돌리기만 거의 6번 하다가
똑같은 곳에 또 돌리려길래 아까 거기서 전화 돌렸는데요 하니까 그제서야 사실 안되는 거라고 하더라
하....
그래서 결국 내 취준기간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국취제를 포기하기로 했다
국취제는 포기하면 3년 동안 재신청이 불가능한데 나는 1년 안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으니
평생 국취제를 못받게 되는 것이었다
다행히 취소 절자는 정말 빨랐다 운영측에서 바로 취소 신청서가 날라왔고
취소 사유에 취업 준비를 위해 교육을 듣고 싶은데 국취제에서 승인이 안나서 취소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급하니까 가능한 빨리 처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황 해결
취소 신청을 하고 20분쯤 있다가 국취제 운영기관 상담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유를 보면 성실하게 취업을 준비할 예정으로 보이는데 다른 해결 방법을 찾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에이블 스쿨처럼 기수가 한참 남아있는 경우에는 2회차 상담만으로도
수강신청이 가능한 조항이 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듣고 감사함과 분노가 함께 밀려왔다
내 담당 상담사는 그런건 알아보지도 않고 안된다고만 했다는 사실에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고
내 담당 상담사도 아닌 분이 내가 교육을 듣지 못하는게 안타까워서 찾아봐주신게
정말 감사했다
누군가는 꼭 듣고 싶은 교육을 대한상공회의소와 국취제 측의 돌려막기로
모든게 내 탓이 되고 끝날 수도 있는 사건이었지만
정말 상담사 다운 상담사분 덕분에 문제가 해결되어 참 다행이었다
여담으로 문제가 생기고 상담 받은 날이 하필 내 생일이었다
생일이 기분 좋은 날 일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참....
만약 이 글을 읽는 후배 에이블러분들이 계신다면
국취제 신청은 꼭 수강신청 이후에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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